주빌리은행 빚탕감 과정
주빌리은행은 장기연체채권 매입, 소각을 통해 부실채권을 없애는 시민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채권 소각 과정을 소개해드립니다.
2017.8.17 협약식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과 「소액 장기연체 서민 빚탕감」협약식을 체결하였습니다.
주빌리은행은 지역희망나눔재단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그 금액으로 채권매입 및 이후 빚탕감에 필요한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2017.9.26 서류 파쇄
대부업체로부터 부실채권 서류 30여박스를 받아왔습니다.
이 서류는 계약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연체기록 등 채무자에게 빚을 받아내는 근거 자료들입니다.
주빌리은행은 서류를 검토한 후, 더이상 어느 누구도 이 서류를 통해 빚을 받아낼 수 없도록 모두 파쇄합니다.
주빌리은행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혁신파크 앞마당에 파쇄차량을 불러 파쇄했습니다.
이로서 장기연체자 10570명을 옥죄던 빚은 이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우편을 통해 빚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채무자에게 알리기 위한 작업입니다.
개인별로 안내문을 인쇄하고, 종이를 접고, 봉투에 넣어 우표를 붙이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지만 워낙 건수가 많아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로서 주빌리은행을 통해 빚탕감을 받은 채무자는 4만8천여명으로, 탕감된 채무원리금은 7600억여원으로 늘어났습니다.
※ 참고로, 채권소각운동은 채무자가 따로 주빌리은행에 신청하여 채권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주빌리은행은 부실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을 수백, 수천건씩 무작위로 사서 탕감합니다.
따라서 탕감받는 채무자는 무작위로 결정되며, 탕감이 이루어진 후 사후에 편지를 보내 탕감되었음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